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는 기자 시작합니다. 사회부 법조팀 이새하 기자 나와있습니다. <br> <br>Q1. 유명 유튜버들이 수입, 얼마나 되는지 알기 어려웠는데. 이번에 검찰이 밝혀냈다면서요? <br><br>네, 검찰은 유튜버 '탈덕수용소'가 번 돈이 얼마인지 계산했습니다. <br> <br>가수 장원영 씨 명예를 훼손해 번 돈을 범죄수익으로 보고 환수하기 위해섭니다. <br> <br>검찰 수사 결과, 이 유튜버는 2년 간 2억 5천만 원을 벌었습니다. <br> <br>구독자는 8만명, 누적 조회수는 1억6000만 회였습니다.<br> <br>Q1-2. 검찰 수사를 받은 유튜버들, 돈을 받고 회원제도 운영했다고요? <br> <br>네, 유료 회원제가 수익을 올리는 데 한 몫을 했습니다. <br><br>검찰이 범죄수익을 동결한 유튜버는 여러 등급으로 나눈 회원제를 운영했습니다. <br> <br>돈을 낸 회원들에겐 비공개 영상을 보여주는 식인데요. <br> <br>시청자들은 등급에 따라 월 1990원에서 많게는 60만 원까지 돈을 냈습니다.<br> <br>Q2. 최근 유튜버 '쯔양'을 협박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또 다른 유튜버들도 수익이 상당하다면서요? <br><br>네, 유튜버는 총 세 명입니다. <br> <br>정확히 파악할 순 없지만, 고소득 전문직 못지 않은 수입을 올리는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><br>검찰에 고발된 유튜버 '구제역'과 '전국진', '카라큘라' 셋의 구독자를 합하면 약 157만명에 달합니다. <br> <br>앞서 검찰이 구독자 8만 명의 유튜버가 월 천만 원 이상 벌어들였다고 밝혔죠. <br> <br>이들의 수익은 그 이상일 것으로 추정됩니다.<br><br>유튜버 수익을 계산해주는 웹사이트가 있습니다. <br> <br>여기선 이 세 명의 유튜버가 벌어들이는 수입을 월 4억 원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.<br><br>Q3. 유명 유튜버들에 한정되겠지만, 수입이 상당하군요. 정확히 어떻게 수익을 내는 겁니까? <br><br>유튜버들의 수입 산정 방식은 공개된 적이 없습니다. <br> <br>다만 조회수가 많고, 시청자가 오래 영상에 머물 수록 수익이 올라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. <br> <br>유튜브 영상에는 광고가 붙는데요. <br> <br>시청자들이 '좋아요' 버튼을 누르면 단가가 올라간다고 합니다. <br> <br>앞서 보셨듯이, 유료 회원제를 운영하면 별도의 가입비를 벌 수도 있습니다.<br> <br>자극적인 내용을 다뤄야 수입이 올라가다 보니, 무리해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사례도 생깁니다. <br> <br>Q4. 유튜버들의 허위사실 유포 논란, 대책은 없습니까. <br><br>네, 흔히 '사이버 렉카'라고 하죠. <br> <br>교통사고가 나면 사고차를 견인하는 '렉카차'처럼 이슈를 끌고 가며 돈을 버는 유튜버를 말합니다.<br> <br>범죄수익을 환수하더라도, 유죄 판결이 나오기까진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. <br> <br>검찰이 모든 유튜브 콘텐츠를 수사하는 것도 불가능하고요. <br> <br>정부에서 온라인 영상을 심의해 접속을 차단하는 방법이 있는데요. <br> <br>해외 서버를 둔 유튜브를 제재하긴 쉽지 않습니다.<br><br>올 상반기 방심위가 심의한 온라인 방송은 약 16만 건입니다. <br> <br>이 중 명예훼손 등을 이유로 접속을 차단한 건 99건에 불과합니다.<br> <br>법조계에선 유죄 판결 전이라도 범죄수익을 환수하는 제도를 만들자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아는기자였습니다. <br><br><br /><br /><br />이새하 기자 ha12@ichannela.com
